아토피 피부염 치료에서 광선 요법은 피부의 염증을 줄이고 가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방법입니다. 이 중에서도 적외선 광선 요법(Infrared Therapy)과 자외선 광선 요법(UV Therapy)은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유도합니다. 두 방법 모두 피부에 빛을 조사(照射)하여 치료하지만, 사용하는 빛의 종류와 작용 방식, 치료 대상에 차이가 있습니다.
아래에서 두 가지 요법을 비교하며 각각을 자세히 설명드릴게요.
✅ 1. 적외선 광선 요법 (Infrared Light Therapy)
🔎 개요
- 적외선(IR)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긴 빛으로,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.
- 열감이 느껴지며, 온열 요법의 성격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.
🧪 작용 원리
- 적외선이 피부에 흡수되면 열 에너지로 전환되어 피부와 피하조직의 온도를 상승시킵니다.
- 그 결과 혈관이 확장되고,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며 염증 유발 물질 제거가 촉진됩니다.
- 또한 세포 재생 촉진, 콜라겐 생성 증가, 피부 장벽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.
🩺 아토피에서의 효과
- 가려움 완화, 피부 건조 개선, 피부 재생 촉진
- 특히 피부장벽이 손상된 경우 회복을 도와줌
- 진물과 염증이 많은 급성기보다는 아토피가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때 도움이 됨
⚠️ 주의사항
- 과도한 열감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사용 시간과 온도 조절이 중요
- 화상 위험, 홍반 발생 가능
-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전문가의 지도 하에 사용 권장
✅ 사용 사례
- 가정용 적외선 램프, 의료용 IR 기기
- 일부 피부과, 한의원 등에서도 병행 치료로 사용
✅ 2. 자외선 광선 요법 (Ultraviolet Therapy)
🔎 개요
- 자외선(UV)은 파장에 따라 UVA(장파 자외선), UVB(단파 자외선), UVC로 나뉩니다.
- 아토피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외선은 NB-UVB (좁은 파장대의 UVB) 와 PUVA (Psoralen + UVA) 입니다.
🧪 작용 원리
- UVB: 표피에 작용하여 염증성 면역세포(T세포)를 억제, 피부 재생 유도
- PUVA: 광감작제(psoralen) 복용 후 UVA 조사 → 깊은 진피층까지 자외선 도달, 강력한 항염증 효과
- 결과적으로 피부 염증 억제, 각질 감소, 가려움 완화
🩺 아토피에서의 효과
- 중등도~중증 아토피 환자에게 효과적
-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체 또는 병행 치료로 사용
- NB-UVB는 가장 안전하고 표준적인 치료로 인정됨
⚠️ 주의사항
- 장기 노출 시 피부 노화, 색소침착, 피부암 위험 증가
- **광과민증(햇빛 알레르기)**이 있는 경우 주의
-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 지도 하에 정기적 조사 필요
✅ 사용 사례
- 병원 내 UV 치료실에서 주 2~3회 치료 (보통 6~12주)
- 가정용 UVB 기기도 있지만, 의료 전문가의 지도가 필수
📊 비교 요약표
항목 적외선 광선 요법 (IR) 자외선 광선 요법 (UVB / PUVA)
사용 파장 | 적외선 (700nm 이상) | 자외선 (280~400nm) |
작용 깊이 | 진피층 깊숙이 침투 (열 중심) | 표피 또는 진피까지 침투 (세포 조절 중심) |
주요 효과 | 혈액순환, 피부장벽 강화, 진정 효과 | 면역세포 억제, 염증 감소, 가려움 완화 |
치료 시기 | 아토피 안정기, 회복기 | 중증 아토피, 급성 염증기 |
장점 | 부작용 적음, 열치료 효과 | 임상적으로 검증된 효과, 빠른 증상 개선 |
단점 | 효과가 서서히 나타남 | 장기 사용 시 색소침착 및 피부암 위험 |
의료기관 사용 여부 | 일부 피부과, 한의원, 재활 클리닉 등에서 사용 | 대부분 병원, 피부과에서 전문 장비로 사용 |
💡 정리 및 추천
- 가벼운 아토피, 피부장벽 회복 단계에는 적외선 광선 요법이 부담 없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- 중등도 이상 아토피, 만성적 염증성 피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자외선 광선 요법(NB-UVB)이 더 효과적입니다.
- 두 요법 모두 전문의의 진단과 맞춤 계획이 있어야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.